본문 바로가기

축구칼럼/칼럼

"벤투" 김신욱 뽑아놓고 활용 안하는가?


대한민국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하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하지만 경기내용에 있어서는 아쉬운 모습이 있는 한국 대표팀이였다. 이날 전반전에는 볼 소유를 하며 상대의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며 상대의 밀집수비를 흔들어놓았다. 전반전에는 찬스도 만들어내며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달랐다. 전반전과 달리 측면에서 단조로운 플레이와 무의미한 크로스를 남발하면서 후반전에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 했다. 후반전 공격패턴은 거의 대부분이 크로스에 의한 공격이였다. 크로스를 올리기는 했지만 황의조나 손흥민, 나상호 선발로 뛰었던 공격수들은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아니였다.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아니다 보니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을 뿐더러 이 날 김진수와 이용은 크로스의 정확성도 부족했었다.


후반전에 조금은 김신욱의 투입이 빨랐으면 좋았다는 생각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밀집된 수비형태를 보이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수들이 뛸 수 있는,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거의 주지 않았다. 이러한 경기에서 황의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였다. 황의조는 좌,우 폭 넓게 움직이며 공간으로 침투하고 움직이는 걸 선호하는 선수인데 이 날 경기에서는 상대 수비가 워낙 내려 섰기에 침투 할 공간이 매우 협소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내려선 팀들을 상대로는 김신욱을 적극적으로 활용 해야한다. 김신욱이 투입됬을때 가져올 효과는 일단 기본적으로 김신욱을 잡기 위해선 최소 두명이붙는다. 김신욱이 공중볼 경합을 벌였을때 김신욱을 잡기위해 마크맨 한 명, 세컨볼 따내기위해 한 명 이렇게 상대 수비는 최소 두명이 붙어야 하기 때문에 김신욱에게 수비가 집중이 됬을때 다른쪽에 비어있는 공간이 발생하고 상대 수비의 압박을 안받는 자유로운 선수가 발생하게 된다. 축구는 숫자 싸움이기 때문에 김신욱의 존재로 숫자싸움에서 유리해 질 수 있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김신욱은 이미 공중볼 높이에서는 아시아에서 탑클래스 수준이고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는 김신욱의 높이가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서 교체로 10분을 뛰며 자신의 활용가치를 증명 했다고 생각한다. 벤투 감독이 김신욱 카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이다.




저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글이 잘못됬거나 개인의견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수정하고 다음 글 올릴때 의견 반영하여 게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