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칼럼/축구용어

"전방 압박과 뒷공간" 현대 축구에서 빠질 수 없는 것들 (1)

#현대 축구에서 전방 압박

 


현대 축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전방 압박이 아닐까. 이미 현재 많은 팀들이 전방 압박을 활용하여 경기를 주도하고 지배하며 경기를 한다. 대표적인 팀으로는 2019/20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상대의 깊은 진영까지 전진해 상당히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고 전방 압박하며 경기를 운영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바르셀로나와의 8강 경기, 올림피크 리옹과의 4강, 마지막 파리 생제르망과의 결승 경기까지 이 경기들을 보면 뮌헨의 전방 압박 축구를 제대로 느낄 수가 있다. 뮌헨이 전방 압박을 통해 경기에서 가져왔던 이점은 상대의 공격 시작 점인 빌드업을 방해하여 볼 소유권을 돼 찾을 수 있었던 것들. 볼을 소유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었던 것 들이다. 즉 전방 압박을 통해 뮌헨이 얻었던 이점은 전방에서 부터 상대가 볼을 소유 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이고 경기를 주도적으로 가져 갈 수 있었다.


또한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인터셉트 했다면 상대 위험 지역인 골대와 골 라인 가까운 곳에서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즉 후방에서 부터 빌드업을 통해 전진하고 패스하며 상대 수비 지역까지 도달하여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내는 수고스러운 과정을 생략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방 압박을 잘 활용한다면 상대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를 지배해 나갈 수 있지만 전방 압박은 생각보다 쉬운 것이 아니다. 



#전방 압박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한다.


▶선수에게 가해지는 체력 부담



우선 전방 압박 말 그대로 전방에서 압박을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볼을 빼앗기 위해 전진하고 상대에게 달려들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라인을 내려 상대가 오기를 기다리며 수비를 하는 것 보다 체력적으로 힘이 더 든다.  


즉 전방 압박을 한다는 것은 최종 수비 라인 뿐만이 미드필더 라인, 공격 라인들(1선,2선,3선) 모두가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매번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아 온다면 정말 좋겠지만 전방 압박은 체력적인 소모 때문에 지속적으로 할 수 없으며 전방 압박에 실패 했을 경우도 생각을 해야 한다.     


만약 전방 압박에 실패 했다면 수비 라인을 끌어 올려 후방에 열린 뒷공간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선수들은 수비 라인을 올린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내려가 복귀를 해야 한다. 이는 생각보다 많은 체력 소모를 불러 일으킨다. 그러므로 한번 실행 했을 때 압박의 타이밍과 팀의 조직력이 제대로 맞아 떨어져야 하며, 완벽하고 확실하게 해내야 한다.


이 같이 전방 압박은 성공 한다면 팀에 많은 이점을 안겨 주지만 반대로 실패 했을 경우 뒷공간에 대한 위험도와 수비 진영으로 복귀해야 하는 체력 부담이 있기에 전방 압박은 매번 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압박의 타이밍은 굉장히 중요하다. 각 팀마다 감독의 전술에 따라 압박의 타이밍과 압박을 하는 위치는 다 다르겠지만 경기를 보다 보면 평균적으로 전방에서 압박을 하는 지점은 정해져 있다.



▶압박의 타이밍


-빌드업이 진행 됨에 따라 상대 빌드업 방향을 중앙을 걸쳐 측면으로 모는 장면-


축구 경기 중계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상대 중앙 수비수가 볼을 잡았을 때는 압박의 강도가 강하지 하지 않다가 서서히 몰아가며 상대 중앙 수비수가 측면 풀백에게 패스를 하게 끔 유도 하는 것을 말이다. 측면으로 가게 끔 의도적으로 유도를 하게 되면 볼의 위치는 서서히 중앙에서 측면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면 이 때 강하게 상대를 강하게 압박을 하는 장면들을 자주 접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압박을 하는 지점은 중앙이 아닌 측면이다. 거의 대부분 그렇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패스를 할 수 있는 방향과 선택지가 중앙보단 측면이 더 적기 때문이다. 또한 압박을 했을 때 중앙 보다는 측면에 공간이 비교적 적고 협소 하기 때문에 압박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는 지점이 대부분 측면인 이유다. 하지만 측면으로 잘 몰았다고 해서 모든 전방 압박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 축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상대 팀이 전방 압박을 시도하여 중앙에서 시작해 측면으로 갔더라도 측면의 풀백 혹은 중앙 수비수가 다시 골키퍼에거 백패스를 함으로써 다시 빌드업 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들어 낸다. 이와 같이 다시 골키퍼로 시작해 빌드업에 시작 할 수 있지만 팀 단위로 압박이 정확하게 들어간다면 이 또한 무마 시킬 수 있다.


현대 축구에서는 골키퍼를 골대를 막는 선수 이외에 많은 역할을 부여하게 되었고, 활용하게 됐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빌드업 에 참여 한다는 것이다. 골키퍼는 손만 잘 써서는 안되고 발도 잘 써야 한다. 골키퍼가 볼을 막아내는 능력이 첫번째로 중요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후방 빌드업을 하기 시작하며 감독들은 발 밑이 좋은 골키퍼들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압박을 하는 지점이 기본적으로 측면이긴 하지만 감독의 전술과 특성에 따라 공간이 좁고 볼 다툼이 치열한 중앙으로 모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전방에 1대1 대인 방어를 하여 패스 할 선택지를 줄여 롱 볼을 유도 하기도 한다.



▶압박을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 조직력


압박이란 볼 주위에 수적 우위를 점 하는 것이다. 압박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력이 뒷 받침 되어야 한다. 압박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팀이 하나가 되어 전체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다. 개인이 독단적으로 압박을 한다면 오히려 그것은 팀의 조직력에 해를 끼치는 행동이다. 


훈련을 통해 언제 어떻게 압박을 갈 것 인지에 대한 타이밍과 암묵적인 신호를 선수들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지속적인 반복 훈련을 통해 완벽하게 구사 할 줄 알아야 실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방 압박을 한다면 그거야 말로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압박을 완벽하게 펼 칠 수 있다 해도 상대팀의 빌드업이 좋아 패스 한 두 번에 풀릴 수 있는 게 압박이다. 전방 압박을 완벽하게 펼칠 수 없는데 무리하게 전방 압박을 시도 했다가 상대 공격수에게 뒷 공간을 내준다면 이는 매우 치명적일 것이다.

   

이처럼 전방 압박을 현대 축구에서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고 압박에 성공 했을 경우 팀에게 가져다 주는 이점은 매우 많다. 하지만 그만큼 전방 압박을 성립하기 위한 조건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매우 까다롭다. 또한 수비 라인을 높게 올려 뒷 공간에 대한 위험이 늘 존재 한다. 다음에 연재 되는 글에서는 뒷 공간에 대한 위험성. 그에 따른 발 빠른 수비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해보겠다. 




"전방 압박과 뒷공간"

현대 축구에서 빠질 수 없는 것들 (2) 편 기대해 주세요~!




저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글의 잘못이나 개인 의견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부탁 드립니다. 수정하고 다음 글 올릴 때 의견 반영하여 게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쳐: spotv 중계화면,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