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한 명이 퇴장당하여 수적열세를 가진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맨유의 포메이션은 그대로 였지만 저번 경기인 울버햄튼전에서 루크 쇼, 마시알이 부상을 당하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마시알의 부상으로 최전방은 래시포드가 맡게됬고 루크 쇼 자리인 왼쪽 풀백자리는 애슐리 영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리고 페레이라도 선발명단에 들게됐다.
사우스햄튼은 저번 브라이튼과 같은 4-4-2 포메이션이였다. 달라진 점은 레드먼드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레드먼드 대신 부팔이 나오게됬고 오른쪽 풀백인 소라레스가 발레리 대신 출전 하게됐다.
-맨유 공격 형태-
맨유는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었듯이 공격전개 형태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루크 쇼가 있었을때 공격 전개는 왼쪽서 루크 쇼가 높은 위치까지 전진을 하여 래시포드가 중앙으로 이동하며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인 페레이라(15)가 오른쪽에 출전하게되여 공격시에는 페레이라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완 비사카(29)가 전진하며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린가드 대신 출전한 마타는 중앙서 왼쪽으로 이동하여 왼쪽에서 플레이 하는 시간이 많았다. 왼쪽에서 제임스와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득점상황에서도 마타(8)가 오버랩을 나가며 2대1 상황을 연출했고 수적우위를 만들어주며 제임스(21)가 슈팅 때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창출해냈다.
-사우스햄튼 공격 형태-
사우스햄튼은 빌드업시나 공격형태를 가줘갈때 맨유와 공격 형태가 매우 비슷하다. 왼쪽 풀백인 단소(38)를 전진시켜 공간을 만들어주고 빈 공간을 호이비에르(23)가 이동하여 볼을 받을 수 있게했다. 그리고 왼쪽 미드필더 부팔(19)이 중앙으로 이동하며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은 실질적으로 후방 빌드업보단 전방에 스피드가 있는 잉스(9)와 아담스(10)를 두고 후방에서 롱볼로 맨유의 뒷공간을 자주 노렸다. 후방서 롱볼로 올려놓고 전방에서 잉스와 아담스가 강하게 압박을 가해주며 맨유의 수비진들이 실수를 하게끔 유도를 했다.
사우스햄튼은 후방서 롱볼을 때려 볼소유권을 잃었을때 빠르게 수비전환을 하여 전방에 있는 사우스햄튼 공격수들이 강하게 압박을 가해주며 볼을 재탈취 하였을시 빠르고 간결하게 마무리를 했다.
-사우스햄튼 전방압박-
사우스햄튼은 경기초반서부터 강하게 전방압박을 했다. 전방에 투톱을 두고 맨유의 센터백들이 빌드업을 편하게 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했고, 포그바의 영향력을 줄이기위해 포그바 뒤엔 항상 사우스햄튼의 미드필더 한 명이 붙어 있었다.
전방압박을 시도하고 압박에 실패 했을시에는 다시 라인을 내려 밑에서부터 재정비를 했다. 사우스햄튼의 경기컨셉은 명확했다. '압박과 속도' 압박하여 볼 탈취하면 빠르고 간결하게 마무리를 했다.
-포그바의 위치 변화-
맨유는 동점골을 허용 한 뒤 마타를 마티치와 교체를 하며 마티치가 포그바 자리에 위치하고 포그바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위치하게 됬다. 결국 포그바를 공격적으로 올렸다. 솔샤르 감독도 느꼈나보다. 포그바가 전진하여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포그바가 올라가고 난 뒤 래시포드에게 두어차례 날카롭게 찔러주는 스루패스가 있었으나 래시포드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모습이였다.
마티치가 들어오고 포그바가 전진했을때 맨유가 공격전개를 할때 조금은 유연해진 느낌은 받았다. 마티치가 최근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여 경기감각이 떨어져 실수하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마티치가 경기감각 되찾는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솔샤르도 결국엔 포그바를 올렸다. 맨유의 답답한 경기가 지속된다면 솔샤르도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지금 현재 선수들에게 가장 잘맞는 가장 잘할수 있는 전술을 택해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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