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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경기분석

[수원 강원 경기분석] 수원의 안정적인 수비와 활동량, 정신력 이길 수 밖에 없다.[까까머리의 축구생각]

#포메이션


-포메이션 3-5-2-


수원은 저번 경기와 같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선수 선발에 있어서도 저번 경기와 동일하게 11명 모두 동일한 선수들이 출전을 했다. 수원 선수들은 저번 포항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침체 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을 했다. 수원은 끌어 올린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며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2대1 역전승을 거두게 됐다.


수원은 3백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 이 날 강원에게 코너킥으로 헤딩 실점을 하기 전 까지 수원은 강원에게 별 다른 위협적인 상황을 내주지 않았다. 6개의 슈팅 3개의 유효 슈팅만을 내줬을 정도로 강원의 공격을 잘 틀어 막고 있었다. 수원은 저번 포항과의 경기에 이어 수비는 물론 전체적인 경기 내용적인 면이 좋았다. 경기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게 되는 수원이다.


수원은 확실히 박건하 감독이 부임을 하고 난 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와 승리를 갈망하는 모습들이 경기장 안에서 다 표출이 되는 모습이다. 특히 최전방 앞 선에서 한석희의 수비 가담은 정말 칭찬 받을 만 하다. 공격 이후 지칠 법도 한데 지속적인 압박으로 강원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한석희는 물론 수원은 전체적으로 강원이 볼을 쉽게 차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을 했다. 이는 경기 초반부터 효과를 봤다. 강원은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고 볼 처리 하는데 실수들이 계속 나오며 수원은 2선과 3선으로 쉽게 볼 투입 하기를 어려워 했다.



#한석희-김건희 더욱 날카로워진 조합



이번 경기에서도 최전방에는 한석희-김건희가 선발을 했다. 저번 포항 경기 때 김건희가 수비를 끌어주고 한석희가 상대 수비 배후로 침투하는 장면을 만들어 내며 위협적인 찬스들을 만들어 냈었다. 이 둘의 조합이 괜찮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냈다. 


우선 김건희 공중 볼 경합은 믿을 만하다. 상대 수비와 롱 볼 경합을 했을 때 상대 수비를 압도하며 연결 해준다. 저번 경기에서 김건희가 상대를 등 져주고 볼을 연결 해주며 연계 플레이의 기점이 되는 역할을 잘 맡았었는 데 이번 경기에서도 기점 역할을 잘 수행했다.


위의 사진을 보면 김건희가 롱 볼을 경합 하여 한석희에게 헤딩으로 떨궈줬다. 헤딩으로 떨궈주면 한석희는 침투하는 안토니스에게 패스를 넣어주며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냈었다. 또한 김건희는 후방에서 한번에 넘어오는 롱 볼을 한석희에게 한번에 헤딩으로 연결 해주며 강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김건희를 활용한 공중 볼 경합 이후 연결 또는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고 연계 플레이의 기점이 되는 역할이 침투와 스피드에 장점이 있는 한석희와 궁합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 저번 경기에 이어 좋은 패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수원이다.


   

#지속적인 한석희의 배후 침투



한석희는 뒷공간을 계속해서 파고들며 강원의 수비를 괴롭혔다. 수원은 볼을 커트 해내면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한석희에게 다이렉트로 연결을 해주며 위협적인 찬스들을 만들어 냈다. 한석희의 스피드, 침투 능력은 강원의 수비들이 쉽게 전진하지 못하도록 만들며 전술적으로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줬다.


김건희를 기점으로 만들어 내는 패턴 플레이, 한석희의 뒷공간 침투로 수원의 공격은 활발히 이뤄졌다. 포항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득점 찬스들을 만들어 냈으나 마무리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 내는 만큼 득점 마무리에 좀 더 신경 써서 득점에 성공 한다면 수원이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후반 김건희-타카트 조합, 한석희-타카트 등 박건하 감독이 다양하게 실험을 해보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타카트가 살아나 준다면 수원의 공격은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견고한 수비



수원은 포항 전과 더불어 이번 경기에서도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 수원은 볼이 중앙으로 투입되면 강하게 압박을 하며  강원의 선수들을 밀어냈다. 강원은 미드필더들이 계속해서 수원의 강한 압박을 받으며 공격을 전개해 나가기 어려워 했고,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는 강원의 선수들 또한 중앙으로 볼 투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수원은 중앙에 6명이 포진하며 중앙을 굉장히 견고하게 틀어 막았다. 또한 중앙에 6명이 배치되는 이점을 활용해 수비 시 중앙에 배치되는 선수들을 맨투맨으로 수비를 했다. 포항 경기에서도 중앙을 강하게 틀어 막으며 포항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던 것처럼 이번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중앙에서의 강한 압박, 견고한 수비 간격을 보여주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후반 코너킥으로 인한 실점을 빼놓고는 강원은 제대로 된 공격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수원은 갈수록 수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잔류 싸움 하는데 힘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 같은 수비를 보여준다면 수원의 잔류는 긍정적인으로 봐도 좋을 듯 싶다. 



#염기훈의 황금왼발



수원은 실점 이후 염기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가져가고자 했다. 수원은 세트피스로 실점을 했지만 자신들도 마찬가지로 세트피스로 득점을 성공 시켰다.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득점을 하며 역전에 성공을 했다. 수원이 역전을 하는데 중심이 됐던 선수는 염기훈이었다.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는 염기훈이었다. 그야말로 황금 왼발이었다.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정확한 프리킥을 보여주며 두 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았다. 수원은 세트피스에서 연속 득점을 하며 역전에 성공을 했고 승리도 했지만 잔류 경쟁에서 더 탄력을 받으려면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한석희와 김건희의 조합이 매우 좋다.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좋은 찬스도 많이 만들어 내는 만큼 득점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 


수원은 이번 승리로 인천과 승점 차이를 3점을 벌려 놓게 됐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수원은 앞으로 파이널B에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수원이 지금과 같은 경기력 정신력을 보여준다면 수원의 잔류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또한 공격에서 득점 마무리에 신경을 쓴다면 더욱 탄력을 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항상 좋은 글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글의 잘못이나 개인 의견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부탁 드립니다수정하고 다음 글 올릴 때 의견 반영하여 게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프로축구연맹, K LEAGUE 1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