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AFPBBNews-
"앙트완 그리즈만"은 아틸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시키며 바르셀로나로 입단하게 됐다. 아틸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임팩트가 있어 바르셀로나에 입단해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거라는 기대감이 저절로 생겼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평범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리즈만이다.
그리즈만 현재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11경기 4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공격포인트 수치로 따지면 저조한 활약은 아니지만 그리즈만이 아틸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임팩트에 비하면 부족하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그저그런 평범한 활약을 펼치는 그리즈만이지만 프랑스 대표팀에 오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버린다. 팀의 공격을 이끄는 특별한 선수가 된다.
그리즈만은 이번 A매치 소집 기간에 열린 경기들에서 몰도바전에서는 키패스 3회, 알바니아전에서는 무려 6회를 기록했다. 또한 알바니아전애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즈만은 키패스를 각각 3회, 6회를 기록하며 프랑스 팀내에서 가장 높은 키패스를 기록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그리즈만이 11경기에서 기록한 키패스는 경기 당 평균 0.8개에 불과하다. 대표팀에 있을 때 하고는 완전히 상반된 기록이다.
왜 바르사에서 국대 만큼 하지 못할까?
-프랑스 대표팀 주 포메이션-
그리즈만은 프랑스 대표팀에서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있다. 지루보다 약간 쳐진 위치에서 공격찬스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즈만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이유는 프리롤에 가까운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그리즈만은 2선에서 공간 침투를 하며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이 움직임을 가져가며 자신의 팀 동료가 침투 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아주 잘하는, 공간을 잘 이용하는 선수다. 한마디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내고 침투하며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그리즈만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최근 바르셀로나 포메이션-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서는 거의 계속 왼쪽 측면을 맡았다. 수아레스가 부상을 당하며 최근 13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는 중앙으로 이동을 했지만 그래도 그리즈만이 잘하는 움직임을 가져 갈 수 없었다. 왜냐하며 메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그리즈만이 프리롤 역할을 수행하며 공격중심이였던 것 처럼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가 프랑스 대표팀의 그리즈만 역할을 맡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의 발 끝에서 공격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메시는 오른쪽 측면에 배치 되지만 포지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끈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리즈만은 거의 전형적인 윙어의 역할을 수행하며 주로 측면에 머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즈만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것이다. 그리즈만은 주위에 동료들이 있을때 동료들을 이용하며 공간을 창출해내고, 침투를 잘하는 선수인데 전형적인 윙어 처럼 배치되어 왼쪽에 고립이 되다보니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엔 이러한 부분들은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선수의 장점, 단점을 파악하고 선수를 어떻게 활용 할 것인지 감독의 능력 또한 중요하겠다. 그리즈만 스스로도 극복을 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 현재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을뿐 결코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기에 적응하고 극복을 한다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그리즈만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저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글이 잘못 됐거나 개인 의견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부탁 드립니다. 수정하고 다음 글 올릴 때 의견 반영하여 게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