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헤리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 하게되며 힘든 기간을 보내고 있었다. 헤리케인 부상 이후 여느 때 와 다름없이 손흥민이 케인의 공백을 아주 잘 메꿔주고 있었다. 근데 케인의 공백을 메꿔주던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자 토트넘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 한 이후 토트넘은 2무 4패를 하며 정말 처참한 결과를 보여줬다.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 2위를 하던 에이스들이 빠지니 공격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 와중에 계속해서 흔들리던 수비진의 불안함까지 겹치며 정말 최악에 가까운 최근 6경기 모습이다.
현재 부상자인 시소코, 손흥민, 헤리 케인, 포이스, 베흐르바인, 벤 데이비스가 돌아오면 토트넘은 현재 상태보다는 호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토트넘이 고쳐야 할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라진 무리뉴의 실리축구-
무리뉴 하면 "지루한, 실리주의, 재미없는 축구" 라는 이미지가 축구 팬들에게는 박혀있을 것이다. 무리뉴는 공수 밸런스를 중요시하며 수비라인을 강하게 구축시켜 쉽게 실점하지 않는 전술을 구사하며 경기의 내용보다는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며 승리와 우승컵을 가져다줬던 감독이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무리뉴 스타일의 실리축구가 보여지지 않는다. 결과 또한 가져다주지 못하고 무실점 하는 경기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거의 매경기 실점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무리뉴가 토트넘에 와서 보여준 경기 결과들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이렇게 무리뉴의 실리축구가 토트넘에게는 이식이 되지 못하는 것에는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라 생각한다. 무리뉴의 실리 축구에서는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뤄지는 단단한 중심 축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왔는데 현재 토트넘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있어 무리뉴의 축구는 완성될 수가 없다.
-센터백의 부실함-
현재 토트넘이 보유한 센터백 자원은 알더웨이럴트, 산체스, 포이스, 베르통언이 있다. 4명의 센터백 자원이 존재 하지만 현재 제대로 된 폼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알더웨이럴트 뿐이라고 생각한다.
포이스는 부상에서 아직 회복 중이며 산체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가끔씩 잔실수가 있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리뉴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포이스가 부상 중이지만 복귀한다 해도 주전급 센터백으로 활용하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베르통언은 올시즌 들어 급격한 기량 하락세를 겪고 있어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같이 토트넘의 센터백들이 무리뉴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면 시즌이 끝난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라진 홀딩 미드필더-
무리뉴가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을 하며 에릭 다이어가 무리뉴 체제에서 중용을 받고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잘 해낼 줄 알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좋지 못한 경기력을 일관되게 보여주며 무리뉴 감독의 실망만 안겼다. 다이어가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볼 배급이라던지 경기 운영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리뉴는 역대 클럽들을 지휘하면 전통적으로 확실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 시키며 포지션을 가져갔었다.
과거 첼시 시절에는 마케렐레, 레알 시절에는 사미 케디라 그리고 첼시 재부임때는 마티치 등등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시키며 재미를 봤었다. 하지만 무리뉴 체제에서 다이어로는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는 현재 시점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의 개편을 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비진의 개편만큼이나 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이 최우선 순위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토트넘은 불행 중 다행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시즌이 중단 됨으로써 부상 중에 있던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생겼다. 헤리 케인, 손흥민, 시소코, 벤 데이비스 등이 돌아오면 부진에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글의 잘못이나 개인 의견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부탁 드립니다. 수정하고 다음 글 올릴 때 의견 반영하여 게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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