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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축구용어

"하프 스페이스"란 무엇인가

최근 글을 쓰며 하프스페이스란 용어가 자주 언급되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다. 하프 스페이스는 최근 현대 축구 전술에서 중요하게 자리잡고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어다. 하프스페이스란 운동장을 세로로 5등분으로 나눴을때 측면도 중앙도 아닌 측면과 중앙사이에 있는 공간을 말한다.  


-하프스페이스가 가져다 주는 효과 -


(전방에 서 있을때)


(하프 스페이스에 위치할때) 


①하프스페이스는 중앙에 위치 했을 때보다 경기장을 더 넓게 볼 수가 있다. 중앙에서 경기장을 바라 봤을 때 좌,우 전방은 볼 수가 있지만 후방은 커버 하지 못한다. 반면 하프스페이스 공간에 위치하면 전방 좌측 우측은 물론 후방까지 더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②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하면 측면에서의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의 단조로운 공격 방식에서 벗어나 반대 발 윙어를 배치해 크로스 분만이 아니고 슈팅, 스루 패스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져 갈 수 있다.  

 


(패스 선택지가 많아진다.)


③패스 선택지가 많아진다. 하프 스페이스를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인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좌우측면에 스털링, 베르나르도 실바를 두고 하프스페이스 공간에 데브라이너, 귄도간이 위치에 선다. 그리고 그 밑은 로드리가 받치게 되는데 이 때 뒤를 받치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패스를 시도 할 경우 패스의 선택지가 다양해진다. 




④상대수비의 집중력을 하락 시킬 수가 있다. 하프스페이스에 선수가 배치되어 있을때 상대 센터백과 사이드백이 서로 누가 잡아야 하는지 혼선이 생긴다. 센터백과 사이드백 중간에 애매하게 위치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누구를 잡아야 하는지 마크맨이 애매해져 수비에 혼란을 준다.


▶하프스페이스는 요즘 현대축구에서 대부분의 팀들이 사용하고 있다. 많은 팀들 중 하프스페이스의 움직임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잘 보여주는 팀은 맨시티다. 맨시티가 이 하프스페이스를 사용하며 밀집수비를 뚫고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공격패턴은 볼때마다 새롭고 놀랍다. 현대축구에서 하프스페이스 공간은 주요 득점지점이며 득점과 연결되는 결정적인 패스가 나올수 있는 연계와 침투 그리고 패스의 주요 거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하프스페이스를 지배해야 경기도 지배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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