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이션-
에버튼은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선수들간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이번시즌에 이적한 이워비, 모이세스 킨, 파비안 델프는 점점 팀에 녹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울버햄튼 경기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다.
에버튼은 이번 울버햄튼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저번경기와 포메이션은 같았지만 선발 라인업에는 변화가 좀 있었다. 최전방에 칼버트르윈 대신 모이세스 킨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고 미드필더에는 슈나이덜린 대신 파비안 델프가 그리고 베르나르드 대신 이워비가 출전을 했다.
-에버튼 빌드업 형태-
에버튼은 빌드업시 양 쪽 풀백들이 전진하며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풀백들이 전진하며 비워진 넓은 공간을 미드필더가 이동하며 편안하게 볼을 잡아 빌드업을 해나갔다. 풀백들이 윙어 위치로 전진 했을때 양쪽에 이워비(17)와 히샬리송(7)은 풀백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기 위해 안으로 이동하며 풀백들이 전진 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 줬다.
-에버튼 공격 형태-
에버튼은 울버햄튼의 밀집수비를 뚫기위해 양쪽 풀백들을 활용했다. 콜먼(23)이 오른쪽 측면에서 이워비(17)에게 연결했을때 울버햄튼의 왼쪽 윙백은 이워비에게 압박하러 딸려나오게 된다. 이때 순간적으로 울버햄튼의 왼쪽 센터백과 왼쪽 윙백 간격이 벌어지게 된다. 이때 콜먼은 간격이 벌어진 틈 사이로 침투를 했다.(하프 스페이스 공간으로)
콜먼이 침투했을때 고메즈를 잡고 있던 울버햄튼의 미드필더는 콜먼의 침투를 커버하러 딸려가게 되면서 고메즈는 혼자 남게 된다. 콜먼의 움직임으로 고메즈는 볼을 여유있게 잡고 크로스까지 올릴수있게 됬다. 콜먼의 침투로 고메즈는 볼을 여유있게 잡아놓을 시간과 공간을 얻게됬다.
왼쪽도 마찬가지로 디뉴(12)가 오버랩 또는 언더랩을 나가며 계속해서 전진하며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에버튼은 양쪽 풀백의 전진을 잘 활용하며 울버햄튼의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에버튼 미드필더들의 수비(1)-
에버튼의 미드필더들인 고메즈와 델프는 이 날 수비에서 커버링이 돋보였다. 풀백이 압박하며 수비하러 나갔을때 센터백과 간격이 벌어진 틈을 침투하는 울버햄튼의 공격수들을 고메즈와 델프는 계속해서 커버 들어가주며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 해줬다.
-에버튼 미드필더의 수비(2)-
콜먼과 디뉴가 공격상황에서 전진 했을때 양 쪽 측면 뒷공간을 많이 노출 할 수 밖에 없는 에버튼이다. 하지만 에버튼은 고메즈와 델프가 뒤에서 안정적으로 받쳐주며 적절하게 커버를 잘 들어가 주었다. 고메즈와 델프가 수비역할을 제대로 안해줬다면 에버튼은 역습 당할때 위험한 장면들이 많았을 것이다.
에버튼은 공격면에서는 다양한 공격패턴을 통해 마무리 슈팅까지 좋은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공격은 좋지만 수비에서 조금 불안함이 있는 에버튼이다. 디뉴는 공격에서는 좋지만 1대1 대인방어가 조금은 부족한 모습이 있었고 센터백인 예리 미나는 볼 처리 과정에서 조금 잔 실수가 있었다. 에버튼의 수비가 조금 안정되고 조직력을 갖춘다면 이번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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