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란?
현대축구에서 많은 팀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술적 움직임 중 또 하나가 바로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이다.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는 원래는 축구 전술이 아닌 농구의 공격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공격 전술이다. 농구 경기에 적용되는 전술이 축구에도 적용이 된 것이다.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에서는 Overload의 과부화란 뜻과 Isolate의 고립이란 뜻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수 있겠다. 즉 한쪽을 과부하시켜 헐거워진 반대편을 1대1돌파에 능한 선수를 배치시켜 상대 풀백과 1대1 상황을 만들어 고립시키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어떤 스포츠든 상대의 약점을 건드려 공략해야 승리가 눈에 보이는 것 처럼 축구도 마찬가지다. 11명의 상대 선수 중 가장 약한 선수를 공략하는 것이다. 만약 상대의 오른쪽 수비보다 왼쪽 수비가 약하다 싶으면 이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를 활용하여 1대1 드리블 돌파와 스피드가 있는 선수를 상대의 약한 수비 쪽에 배치해 의도적으로 1대1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경기장 좌,우 중 한 곳으로 과부하를 시켜 포메이션의 전형을 한 쪽으로 치우치게 한다.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몰리게 되면 상대는 간격 유지를 위해 한쪽으로 쏠리게 된다. 이 때 반대편 터치라인에는 1대1 돌파에 능한 선수를 배치시키며 공간을 확보 시키고 상대 풀백과 1대1 상황을 만든다. 이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면 빠르게 방향전환을 통해 사이드로 연결해주며 상대 풀백과 1대1을 하게 하는 전술적 움직임이라고 할수 있겠다.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를 가장 잘 활용하는 감독은 과르디올라다.)
-윙어가 고립된 형태-
왼쪽에서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는 가정하에 윙어가 고립 된 형태는 우선 기본적으로 좌우 측면 윙어가 측면을 넓게 벌려 공간을 최대한 넓게 넓게 포진을 해야 한다. 넓게 포진 한 상태에서 왼쪽에서 윙어, 미드필더, 그리고 스트라이커 까지 모두 한 쪽에 치우쳐 매우 밀집 된 형태를 만들어 낸다.
한 쪽에 공격에 선수들이 다수 포진 되어 치우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반대 편에 있는 윙어와 상대 풀백은 1대1 대치 상황이 만들어지고 반대편에 비해 비교적 넓은 공간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은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의 핵심이다. 1대1 상황이 됐다는 말은 즉 상대 수비의 커버가 없다는 말이 된다.
수비 커버가 없다는 것은 1대1 드리블 돌파와 스피드에 장점이 있는 공격수를 상대하는 수비수 입장에서는 부담이 오게 되는 것이다. 약한 쪽을 고립시켜 상대를 위협한다는게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 라고 할 수 있겠다.
-풀백이 전진해 고립 된 형태-
풀백이 고립된 형태는 윙어가 안으로 좁히며 공간을 만들어줘 풀백이 전진하는 형태이다. 풀백과 상대수비를 1대1 상황을 만들어 고립시킨다. 풀백이 전진하는 형태에서는 오른쪽 윙어에 중앙지향적인 미드필더를 배치해 중앙에서 플레이 하도록 하는 움직임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프리롤로 두며 포지션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을 수행하기 위해선 중원의 수준 높은 퀄리티와 개인 능력의 우수함이 필요하겠다. 한쪽으로 수비진을 집중 시켜 밀도를 높이게되면 그만큼 중원에 공간이 많이 협소해지고 압박이 더욱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개개인의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 능력을 갖춰야 겠다.
그리고 사이드에서 고립이 되었을 때 한 명 정도는 기본적으로 상대수비를 벗겨 낼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춰야겠다. 이 전술적 움직임을 수행하려면 경기장에 뛰는 11명 선수 모두가 수준이 높고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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