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호의 또 다른 황태자 세르주 오리에
-무리뉴의 핵심 중 핵심 세르주 오리에-
무리뉴 체제에서 대표적인 핵심 선수로 여겨지는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말고도 토트넘에는 또 다른 핵심 선수 한 명이 있다. 그는 바로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다. 오리에는 무리뉴 부임 이후 총 세번의 경기에서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고 1득점 2도움을 올리며 무리뉴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을 당하고 무리뉴 감독체제로 바뀌면서 오리에가 무리뉴의 신임을 받을 거라고는 솔직히 예측 하지 못 했다. 왜냐하면 포체티노 체제에서 부터 오리에는 들쭉날쭉하고 기복있는 플레이와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며 중요한 순간 파울을 범하고 퇴장을 당하는 등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었기 때문이다.
오리에의 이러한 수비에서의 불안함, 기복 있는 경기력 때문에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은 취약점으로 꼽혔었다. 불과 몇달 전 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의 오른쪽 풀백 대한 보강이 시급하다 라는 언론들의 비난과 비판에 시달렸어야 했던 오리에 였다.
오리에는 실수가 잦아지고 수비에서 실수에 대한 불안이 계속 생기다 보니 오리에의 장점인 정확한 크로스 능력, 공격적인 오리에의 모습이 점점 사라져갔고 공격과 수비 어디에도 집중하지 못 하며 포체티노 체제에서 오리에는 곧 토트넘에서 떠날 선수 처럼 보여졌었다.
하지만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무리뉴가 부임을 하면서 오리에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했다.
오리에는 장점과 단점이 아주 극명한 선수다. 오리에의 장점은 공격적이고 저돌적이며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반대로 단점은 수비다. 수비가 불안하다 수비 상황에서 클리어링 실수나 공격수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따라가지 못하고 공격수에게 한번에 덤비며 파울을 자주 범한다. 불안한 상황을 자주 연출하는 오리에다.
무리뉴는 오리에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오리에의 장점인 크로스와 공격적인 상황을 더 많이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고 단점인 수비에 대한 불안은 후방에 남아 있는 선수들로 하여금 커버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수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줬다. 오리에는 수비에 대한 불안함과 부담이 줄자 날아 다니기 시작했다. 자신의 장점은 극대화 할 수 있고 약점은 커버를 해주는 무리뉴의 비대칭 전술 속에서 오리에의 경기력은 점점 살아나고 있다.
확실히 오리에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 할 때 전술적인 가치가 있는 선수다. 하지만 오리에 한테 공격적인 역할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더 비중 있게 준다면 오리에는 자신의 단점인 수비의 불안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좋지 못한 경기력을 계속 보여줬을 것이다.
오리에와 잘 맞는 비대칭 전술
-토트넘의 공격형태-
무리뉴의 비대칭 스리백이 오리에 한테는 정말 너무나 잘 맞는 전술인 것이다. 무리뉴의 비대칭 전술에서 오른쪽 풀백은 공격적으로 운영을 하며 거의 윙어 처럼 활용을 하고 있다. 반대로 왼쪽 풀백은 후방에 고정 시켜 산체스, 알더웨이럴트, 베르통언(벤 데이비스) 세명의 선수가 변형 스리백을 구축한다.
공격적인 재능과 성향을 갖춘 오리에와 오른쪽 풀백을 공격적인 운영하는 무리뉴의 비대칭 전술이 서로 잘 맞아 떨어지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혹여나 무리뉴가 왼쪽 측면을 공격적으로 활용 했으면 오리에는 많은 경기 출전을 하지 못 했을 것이다.
무리뉴 아래에서 자신감과 기량을 회복한 오리에가 앞선 3경기와 같은 경기력을 남은 시즌 동안 얼마나 계속 유지 시켜 주는지에 대한 부분도 알리, 손흥민의 활약 못지 않게 무리뉴와 토트넘 입장에서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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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